
토픽 1 🚚 쿠팡도 멈춘 오늘: 배송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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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 쿠팡도 멈춘 오늘: 배송의 미래는?
사상 처음으로 배송 중단한 쿠팡

오늘(6월 3일)은 쿠팡에게도, 그리고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도 역사적인 날이에요.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주간 배송을 전면 중단했어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2만여 명의 택배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에요. 이에 지난 31일부터는 "필요한 상품은 6월 1일까지 미리 주문해 달라"는 공지를 내보내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어요.
앞선 20대 대선에서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이 선거일에 배송을 멈췄지만, 쿠팡만은 예외 없이 정상 배송을 이어갔어요. 명절 당일이나 ‘택배 없는 날’인 8월 14일에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쿠팡이었는데요. 참정권 보장에 대해 노동계와 시민사회, 정치권 안팎의 압박이 이어지며 이번 대선에서는 쿠팡을 포함한 택배업계가 대선 당일 휴무를 결정했어요.
택배 노동자들은 이때까지 설날 당일, 추석 당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쉬지 못했는데요. 이번 결정에 대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 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어요. 실제 노동자들도 믿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주 7일 배송 경쟁과 과로 문제
빠른 배송은 이제 이커머스 경쟁의 기본이 됐어요. 특히 코로나 이후 ‘익일배송·당일배송·새벽배송’은 소비자들의 기본 기대치로 자리 잡았고, 택배업계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죠.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화했고, 한진도 지난달부터 주 7일 배송을 시범 운영 중이에요.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 문제와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도 흔하고, 특수고용 형태로 인해 유급휴일도 없이 달려야 하는 구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죠. 최근 한진의 주 7일 배송 강행이 노조와 충분한 협의가 없었고, 추가 수수료 지급도 보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택배노조가 한신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기도 해요.
이런 상황 속에서 쿠팡의 중단 결정은 더 큰 의미를 갖는데요. 사업의 선도자인 쿠팡이 휴무 보장 없이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면, 다른 택배사들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정상 근무를 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이번 일을 계기로 주 7일 배송을 무작정 이어가기보다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휴식 보장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에요.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배송
이번 사례를 통해 꼭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어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는 판매자와 고객 모두에게 큰 이점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휴식이 함께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기사 1인이 처리해야 할 물량 역시 늘어나게 돼요.
즉, 이제는 ‘속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해요. 실제로 과로와 기상 악화 상황에서 업무를 이어가다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주 7일 배송의 노동 강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에요.
오늘도 많은 셀러분들이 이커머스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실 텐데요. 산업에서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노동자의 권리와 건강 보장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에요. 이런 부분이 함께 지켜져야만, 타 유통 채널과는 다른 이커머스만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거예요
토픽 2 🛡️ 해외직구 사기 급증! 안전한 쇼핑을 위한 필수 가이드
급증하는 해외 쇼핑몰 사칭 사이트

최근 들어 해외 쇼핑몰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지난 5월 말에는 관련 민원이 주당 300건을 넘어서면서 국민권익위가 조기 대응을 위한 민원예보를 발행하기도 했는데요.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을 비롯해 해외 여러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요.
사칭 쇼핑몰의 수법은 정말 정교해요. 정식 사이트의 로고와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오고, “반값 할인”, "60~90% 할인" 등의 파격적인 문구로 소비자들의 클릭을 유도해요. 주문하고 나서 취소가 불가하거나, 배송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뒤늦게야 사칭임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수법이 많아졌는데요. SNS에서 노출되는 광고라고 해도 전부 믿을 수 있는 광고가 아니라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해요.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 부적절한 광고 게시를 중단시킬 수는 있지만,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또한,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하다면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사칭 쇼핑몰 피해 예방 및 대응 방법

이런 사칭 쇼핑몰을 피하려면 몇 가지 기본적인 점검이 꼭 필요해요. 첫 번째로, 사이트 주소(URL)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사이트 화면에서의 로고는 공식 로고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URL 주소에서는 lululemon이 아닌 lulumon으로 표기하는 등 공식 도메인과 살짝 다르거나, “shop” “sale” 같은 단어가 추가된 경우에는 의심해봐야 해요.
두 번째로, 주문 취소나 반품 절차를 확인해 보세요. 합법적인 사이트라면 주문 취소나 고객센터 연락처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요. 그러나 공식 쇼핑몰의 고객센터 번호를 동일하게 기재해 두고, 그럴듯한 배송 추적 페이지를 마련해 두는 등 사기 수법이 계속 진화되고 있어 함부로 의심의 끈을 놓을 수는 없어요.
세 번째로, 결제 전후에 캡처를 꼭 해 두세요. 사기 의심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카드사 ‘차지백(결제일로부터 120~180일 내 이의신청)’으로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결제내역과 주문화면, 판매자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제출하면 결제 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이러한 사기 쇼핑몰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미리 쇼핑몰 화면, 주문 내역, 결제 내역 등을 캡처부터 해 두는 게 중요해요.
늘어나는 구매대행 수요, 꼭 주의할 점
이처럼 직구 쇼핑몰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이커머스나 해외 구매대행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요. 사칭 사이트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구매대행을 이용했을 때 위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구매대행 셀러들 역시 이런 사칭 위험에 함께 노출될 수 있기에 늘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해요.
특히 유명 브랜드의 “시즌오프”, “정품 최저가” 같은 문구를 과도하게 강조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품을 소싱하기 전에 반드시 공식 판매처가 맞는지 여러 번 확인해야 해요.
의심되는 사이트라면 소싱 전에 해당 쇼핑몰 주소를 인터넷에 검색해 다른 피해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거나, 판매 중인 상품 모델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이 좋아요. 이커머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악의적인 사칭 쇼핑몰도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셀러들은 이러한 사기로부터 자신의 사업을 지키고, 건강한 거래 문화와 고객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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