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픽 1 🗺️ 쿠팡이 그리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
토픽 2 🛒 새로운 격전지가 된 신선식품 시장
토픽 1 🗺️ 쿠팡이 그리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
사상 최대 기록 경신한 2025년 1분기

내수 부진과 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쿠팡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매출은 높았지만, 작년 1분기만 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었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과 동시에 분기 최대 실적까지 경신했어요.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1조 4,876억 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무려 340% 증가하는 등 더욱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어요. 특히 작년 손실 319억 원에서 올해는 1,65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 큰 호조로 작용했어요.
주요 배경으로는 핵심 성장 동력인 파페치와 대만 진출의 성공이 지목돼요. 쿠팡은 사업 다각화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국내 유통 플랫폼을 넘는 새로운 이커머스 지도를 그려가고 있는데요. 위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실질적인 수익까지 연결되기 시작한 셈이에요.
글로벌 전략의 성과: 파페치 인수와 대만 진출

파페치는 인수 초기 누적된 적자로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쿠팡의 명품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어요. 특히 명품 시장은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 새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 기대되는 상황이에요.
또한 쿠팡은 대표적인 경쟁력인 로켓배송 시스템과 적극적인 현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만 안착에 성공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했어요. 이는 문화적 차이, 기존 글로벌 경쟁자들의 존재 등 다양한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쿠팡만의 글로벌 커머스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 있어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해외 진출은 아직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이들보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까지 한발 앞서 나가게 됐어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물류 시스템과 고객 경험이라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시사해요.
다음 행보와 미래 성장의 과제
최근 쿠팡은 쿠팡플레이 무료 전환으로 OTT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열기도 했어요. 기존에는 와우 멤버십 가입자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는 회원이 아니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이는 무료라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를 통해 신규 사용자를 대규모로 유입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충성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요.
하지만 쿠팡의 성장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해요. 현재 이커머스 업계가 경쟁 심화와 C커머스의 점유율 확대로 둔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쿠팡 역시 사용자 수에 있어서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플랫폼 규제 강화 가능성, PB 상품 확장에 따른 중소상공인과의 갈등 등 잠재적인 산업의 위험 요소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고요.
이에 이커머스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종 사업에 새롭게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파페치와 대만 진출로 대표되는 쿠팡의 성장 사업 모두 이커머스 산업 내의 전략이기 때문인데요. 결국, 쿠팡이 그리는 이커머스 지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토픽 2 🛒 새로운 격전지가 된 신선식품 시장
11번가-SSG의 동맹
지난 8일, 11번가와 SSG닷컴 간의 동맹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번 동맹의 핵심은 SSG닷컴이 보유한 고품질의 신선식품 라인업과 새벽배송 서비스가 11번가를 통해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이를 통해 11번가 사용자들은 기존의 다양한 공산품 쇼핑 경험에 더해, SSG닷컴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러한 제휴는 각 플랫폼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되었어요. 11번가는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SSG닷컴은 11번가의 넓은 사용자 풀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죠.
결국 11번가와 SSG닷컴의 동맹은 치열한 시장, 특히 최근 주목받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독주를 견제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에요. 양사의 협력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추격자들의 반격과 굳건한 선두 주자
지난 4월 네이버-컬리의 전략적 제휴 역시 컬리의 고품질 신선식품과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의 방대한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신선식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었죠. 이처럼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독주를 막기 위해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다른 플랫폼들도 최근 늘어나고 있어요.
롯데마트도 지난 4월 초 식료품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며 온라인 신선식품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기도 했는데요. AI 기술의 활용을 통한 편의성이 핵심이었지만, 출시 직후 낯선 기능, 복잡한 UX 등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오히려 편의성이 감소했어요. 또한 최근 업계의 주요 흐름인 멤버십 혜택 강화와도 멀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면 쿠팡은 올해 2월 '프레시 프리미엄'관을 신설하여 고품질 라인업을 강화하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요. 이처럼 이커머스 신선식품 시장은 강력한 1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는 추격자들이 등장하는 식의 구도로 재편되고 있어요. 각 플랫폼만의 강점과 전략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향후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거예요.
신선식품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

너도나도 신선식품 시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잠재력 때문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경기 침체로 전체 소매판매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매출은 무려 17.2%나 증가했어요. 또한, 식품 부문의 온라인 침투율은 26.2%에 불과해, 다른 품목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여지가 매우 크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해요.
또한, 신선식품은 오픈마켓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 왔던 품목이기도 한데요. 배송 과정에서의 품질 보장이 어렵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자체 물류 및 배송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루어내지 못한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분야였어요. 그러나, 구매 빈도가 높고, 반복 구매도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분야였죠.
이처럼, 높은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기에 현재 많은 플랫폼들이 하나둘씩 당일배송·새벽배송 인프라를 갖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앞으로는 배송뿐만 아니라, 품질, 가격, 서비스 등 다양한 차원에서 선도자인 쿠팡과 차별화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굴해 공략하는 것이 추격자들의 목표 달성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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