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그로스 대신 ‘당근마켓’에 입점해 과일 판매로 마진을 남기는 전략가 ‘일평사장’님의 실전 노하우를 담았어요. 대형 키워드 선점과 시즌성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과열된 경쟁에 지친 셀러분들께 당장 실행 가능한 틈새시장 돌파구를 현실적인 시선으로 전해드려요.
일평사장님의 인터뷰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하단의 유튜브를 확인 해주세요🥕
경쟁없는 시장 속 대형키워드 장악한 ‘일평사장님’의 사업 히스토리를 알려줘🤓
- 닉네임: 일평사장
- 월 순수익: 약 2천 3백만 원
- 특이 사항: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과일위탁판매사업 시작해 ‘당근마켓’으로 확장
Q1. ‘당근마켓’이라는 로컬 플랫폼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는 스마트스토어가 메인이었지만, 우연히 ‘당근’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금은 여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스마트스토어는 이미 고인물들의 전쟁터예요. ‘사과’, ‘복숭아’와 같은 대형 키워드로 상단에 노출되려면 엄청난 광고비와 리뷰 작업이 필요하죠.
하지만 당근은 달라요. 아직 대형 키워드를 선점할 기회가 열려 있어요. 틈새시장을 찾을 필요 없이, 누구나 아는 잘 팔리는 물건을 가져와도 승산이 있는 블루오션이에요.
Q2. 당근마켓에서 상품 소싱은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쇼핑 탭이 맨 앞에 나오는 대형 키워드를 노려요. 당근 자체가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검색량이 적은 키워드를 공략할 이유가 없어요.
저는 최소 월 검색량 1만 건 이상의 대형 키워드를 추천드려요. 중요한 점은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쇼핑’ 탭이 맨 앞에 나오는 키워드를 찾아야 해요. 어학사전, 백과사전 등이 쇼핑 탭 앞에 배치된다면, 사람들은 구매 목적으로 키워드를 검색한 게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Q3. 당근마켓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당근은 ‘검색’이 아닌 ‘피드(Feed)’ 중심의 플랫폼이라는 점이에요.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네이버·쿠팡과 달리, 당근은 피드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고객들은 잘 꾸며진 상업적인 메시지보다는 투박하더라도 진정성 있는 이웃의 소식에 더 신뢰를 느껴요.
사장님이 직접 찍은 듯한 조금은 촌스러운 사진과 함께 “백화점 납품하는 과일인데, 모양이 안 예뻐서 싸게 드려요”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더해진다면, 구매 전환율을 훨씬 높일 수 있어요.
Q4.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가독성’과 ‘신뢰도’ 두 가지를 잡아야 해요. 텍스트와 이미지를 섞어가며 블로그처럼 읽기 편하게 작성해요.
특히 가격 비교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가 제일 싸다”를 시각적으로 강조하거나, 농장 직송 사진으로 신뢰를 줘요. 오타를 내거나, 투박한 말투와 촌스러운 사진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진짜 사장님이 직접 파는구나”라는 느낌을 줘서 구매가 더 잘 일어나기도 해요.
Q5. 광고 세팅과 효율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광고는 무조건 ‘테스트’의 영역이에요. 저는 당근광고의 ‘전문가 모드’를 활용해 타겟(나이, 성별, 지역)을 잘게 쪼개서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중요한 건 클릭률(CTR)과 같은 지표보다는 ‘마진’이에요. 아무리 클릭이 많이 나와도 내 마진보다 광고비가 더 나가면 실패한 광고죠. 저는 5만 원을 기준으로 잡고, 그 안에 성과가 안 나오면 과감하게 중단했어요. 특별한 비결이랄 건 없고, 10분 단위로 데이터를 촘촘히 분석하며 돈이 남는 세팅을 찾아갔어요.
Q6. 마지막으로, 매출 정체기를 겪는 셀러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장사에 어떤 마법 같은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장사의 본질은 ‘상품’에요. 기술적인 세팅에 매몰되기보다, 고객이 진짜 원할 만한 좋은 상품을 찾는 데 시간을 더 쓰세요.
요새 ‘5트(5번의 시도)’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5번 시도해서 1번만 성공해도 앞선 4번의 실패를 다 만회할 수 있어요.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시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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